반갑습니다. 오늘은 다소 조심스러운 이야기로 찾아왔습니다. 돈 없는 남자친구와 연애를 해도 될지인데요. 사람이 돈만 보고 살 순 없지만 사실 연애도 결혼도 현실이라는 거 아실겁니다.
본인이 돈 없는 남자친구를 걱정하고 있다고 속물이라고 생각하실 필요는 없습니다. 연인과 어떤 부분이든 잘 맞지 않으면 헤어지는 것이 자연스러운 현상이니까요.
경제적으로 힘든 사람과의 연애를 하게 되면 자연스럽게 다른 커플들과 비교하게 되는 건 어쩔 수 없죠. 그러다보니 본인이 더 불행하게 느껴지고 그런 불행을 느끼는 본인 스스로를 또 자책하기도 합니다.
그래서 오늘 돈 없는 남자친구 만나도 되는지 한 번 이야기 해볼게요.
돈 없는 남자친구에도 정도가 있을텐데요. 본인이 아직 젊고 결혼할 생각이 없다면 가볍게 만나보는 것도 좋겠지만 결혼이 시급하거나 안정적인 상황이라면 권하지는 않습니다.
드라마에서 보면 돈이 없어도 서로 좋으면 행복하게 잘 살 수 있는 것 같지만 사실 그 중압감은 어마어마합니다. 가족들의 시선과 주변의 시선, 그리고 본인의 내면의 시선까지 많은 것들이 압박하죠.
물론 정말 착실하고 열심히 사는 사람인데 외부적인 사정으로 인해 힘든 경우라면 어느 정도 이해하고 만날 수 있겠지만 그냥 경제활동을 할 생각이 없는 남자친구라면 만날 이유가 있을까요?
돈 없는 남자친구에도 종류가 다양한데요. 가정사, 사업 실패, 경제적 능력이 없는 경우가 있을 수 있습니다. 그리고 돈이 없는 상태에서도 열심히 노력하는지 자포자기한 상태인지를 보고 만나셔야겠죠?
물론, 본인이 자수성가하셨다거나 먹여 살릴 수 있을 정도의 재력이 있다면 상관없겠지만 그런 상황이 아니라면 어떻게 하실 건가요? 콩 한 쪽을 나눠 먹는 것도 하루 이틀이지 매일 그렇게 살 수는 없죠.
앞서 말씀드린 돈 없는 남자친구는 사실 정말 돈이 없는 경우인데요. 혹시 돈이 있는데도 본인에게만 돈을 아끼는 남자친구는 아닌지 생각해 보세요. 그런 남자친구라면 당장 헤어지는 게 맞겠죠.
절약하는 것은 좋지만 본인에게 돈을 쓰고 싶어하지 않아하는 남자친구는 굳이 만날 필요성이 있을까요?
오늘은 돈 없는 남자친구를 만나도 될지 이야기해 봤습니다. 정말 소소하게 해외여행, 명품 등등에 관심이 없고 결혼식도 소박하게 할 생각이라면 말리진 않겠지만 그냥 평범하게 살고 싶으시다면 다시 생각해 보세요.
돈보다 중요한 건 마음이지만 돈이 없으면 살 수 없는 세상이기도 하니까요.